https://youtube.com/shorts/HvoVt4bvwv4
남성 기준으로 파사지오는 2옥타브 솔/라~ 3옥타브 도/레 정도 까지 영역입니다.
발성 학습자들을 분석하다 보면 3옥타브 이상에서는 가성을 이용한 고음을 내면서 고음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종종 보게 됩니다.
물론 필자 역시 그렇게 락을 시작하였고 3옥타브 미,파,솔은 낼수가 있는데
앨범 녹음을 위해 2옥타브 라,시,도의 음역을 중요시 하는 곡에서 어떻게 낼지 쩔쩔매었던 경험에 괴로웠던 기억이 납니다.
필자는 곡을 만들면 꼭 3옥타브 미 이상의 음을 넣어 샤우팅을 하곤 했는데
옐로우콘 시절 나름 대중적인 곡을 만들겠다고 2옥타브 솔~시 정도의 음이 많이 나오는 곡을 만들어 녹음을 하다가
큰 변을 당했던 것입니다.
파사지오 구간이 어려운건 3옥타브 미,파,솔의 음역은 내기 어려울때 그냥 가성으로 내지르면 되지만
파사지오 구간은 필자의 경우 진성으로 만들었었지만 미완의 발성 상태였어서
컨디션이 안좋을때 참 여려움을 많이 겪었었고
녹음할때는 공연때와 다르게 좀더 약하게 불러야하는걸 그당시에는 잘 몰랐어서
녹음시 굉장히 어려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저는 파사지오 구간을 만난 학생들을 보면
그 마음을 충분히 알기에 최대한 설명을 많이 해주지만,
이부분은 진성으로 뚫거나 흉성 기반이 아닌 두성 기반으로 만들어야 어떤 컨디션에서도
잘 부를수 있는 준비를 할수 있는 영역이기 때문에 정말 이 구간을 잘하는 가수가 최고의 가수라고
감히 말을 해봅니다.
제가 본 가수중 하현우님, 김범수님, 윤도현남이 가장 인상 깊었고
윤여규님 공연때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하현우님을 빼고는 다 한번씩 뵈었던 분들인데(그분들은 저를 모르시겠지만)
제가 본 이분들의 발성은 제게는 큰 충격이었습니다.
정말 굉장한 분들이란걸 누구나 아시겠지만, 발성을 연구하고 연구하다
공연도 하고 앨범을 내며 열심히 가수 생활을 하던 제게도 너무 큰 산들였습니다.
하현우님을 좋아하는건 다들 아실테고^^
신해철 형님은 저음 발성가 였습니다.
그분이 3옥타브 고음을 뚫고 노래를 불렀는데 이때의 감동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 창법에 대해서는 나중에 논하기로 하고
가장 놀라운 구간이 파사지오 구간이 전혀 비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발성을 연구하는 여러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것입니다.
어떤 창법인지는 중요치 않습니다. 내가 원할때 낼수 있으면 그게 좋은 소리 입니다.
이렇게 훌륭한 보컬들을 이야기 할수 있는 지금이 참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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