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될수 없는 위대한 탄생의 한계

위대한 탄생이 나는 가수다의 대선배들에게 뿐만 아니라 슈퍼스타 K에게도 되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물론 아마추어와 프로와 비교를 한다는건 말도 안되지만, 이 글을 통해서 위대한 탄생의 도전자들이 나는 가수다 선배들로 부터 배워야 할것을 정리해 봅니다.

위대한 탄생이라는 이름과는 다르게 왠지 모를 도전자들의 기눌림 현상을 보며 아직은 아마추어의 한계를 떠올리지만 슈퍼스타 K 2에서 허각과 존박을 제외하고도 다른 도전자들이 보였던 그 열정적인 반응과는 다른 위대한 탄생의 도전자들의 열정없는 무대는 참으로 당혹스러웠습니다.

그 이유는 실질적으로 실력이 위대하지 않은 도전자들에게도 있겠지만 그들의 실력을 조금씩 향상 시키며 위대하게 만들어줘야 할 제작진에게 더 많은 책임이 있음을 말해 봅니다.

특히, 슈퍼 스타 K 도전자들이 보여줬던 지속적인 실력 향상의 모습과 전혀 상반되게 하향 추세를 보이는 위대한 탄생의 도전자들을 보면 왠지 모를 동정심도 느끼게 됩니다.


먼저 나는 가수다의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어졌습니다.

임재범과 윤도현이란 가수는 사실 위대한 탄생의 도전자들과 비교할 대상은 아닙니다.
이들은 프로중에 프로이기 때문에 더욱이 그들의 이름과 위대한 탄생의 도전자들과 함께 이야기를 하는것도 어쩌면 그들에게 미안한 말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면에서 보자면 더욱 패기넘치고 더욱 열정적이어야할 위대한 탄생의 도전자들의 주눅든 모습과 기눌린 모습에 저는 70% 제작진의 잘못과 10% 멘토의 잘못, 그리고 20% 도전자의 잘못으로 말하고 싶습니다.

결론적으로 추론할수 있는것은 위대한 탄생의 제작진 중에는 음악을 해본 사람이 없겠구나! 입니다.

위대한 탄생을 처음부터 보지 않은 이유는 슈퍼스타 K를 너무나 많이 모방한 흔적 때문이었고 그런 프로에서 상처 받거나 순수함을 잃고 모방적인 형태의 프로그램에서 상품화되어 버리는 도전자들의 모습이 조금은 불쌍하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보여주는것에는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갖을수 있는 애환과 열정에 대한것을 찾으려 하는 노력이기 보다는 슈퍼스타 K를 모방하는 프로그램적인 모습이 어쩌면 거리감을 갖게 하였고 방송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도전자들의 눈물은 순수함보다는 모방으로 비추어 지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모방성이 비추이는 모습을 통해서도 제작진이 해야할것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한명 한명의 열정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열정을 이끌어주는 모습이 연결되면서 발전하는 도전자들의 모습을 보여주었어야 하는데 결국 지금 힘빠진 도전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런 방송 뒤의 이야기가 그렇게 좋지는 않다는것을 짐작하게 합니다.

위대한 탄생의 도전자들의 라이브와 멘토들의 평가, 그리고 음향과 편곡의 형태를 보며 너무도 아마추어적인 전체적인 모습이 누가 Major 방송이고 누가 Cable 방송인지를 의심케 하게 합니다.

위대한 탄생의 도전자들은 지금쯤이면 1등을 하기 위해 몸부림 쳐야하는것이 방송의 목적이고 그 열정때문에 시청자들도 애가 타야 시청율도 오를테지만 지금 그들의 모습속에는 1등을 해야할 이유도 찾을수 없고 시청하는 시청자들 역시 그들의 라이브를 보면서 누가 1등을 하건 상관이 없어지는 현상을 보이게 됩니다.

그 이유를 크게 2가지로 봅니다.

1. 발전 할수 없는 도전자

안타깝게도 위대한 탄생의 도전자들은 매번의 라이브동안 아마추어적인 것들을 벗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멘토들이 있지만 그들은 지적하는것에는 프로이면서 멘티들을 키워내는것에는 조금은 부족하지 않나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제 이후로 도전자들이 4명이 되었지만 그들중에는 허각이나 존박, 심지어 Top 10에서도 탈락하 김보경 만큼의 애절함이나 프로 가능성을 찾기가 참으로 힘든것 역시 힘빠진 프로그램의 특징입니다.

결국은 이 프로그램을 가장 빛나게 하는것은 참여한 도전자들의 몫이 큽니다. 그러면서도 제작진의 책임을 70% 멘토의 책임을 10% 도전자의 책임을 20%로 보는데에는 그 이유가 있습니다.


2. 아마추어적인 제작시스템과 제작진 _ 모방성

멘토들이 이제는 어떤 평가를 내려야 할지 보는 저역시도 이제는 할말이 없을것 같습니다. 도전자들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음향은 정말 듣기가 너무 힘이 들고, 도전자들은 무엇을 해야 할지 길을 잃은듯 합니다.

저질 음향 조차도 커버할수 있는것이 보컬의 능력이라고 매번의 라이브에서 멘토들이 이야기 하지만 실제로는 Major 방송국이라고 말하기도 창피할 만한 음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궁금해 집니다.

아직은 MBC가 이런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지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슈퍼스타 K에서 보여준 음향의 질과 나는가수다에서 보이는 음향과 가수들의 실력과 비교하자면 위대한 탄생은 도전자의 실력도 음향적 질도 최하이기 때문에 점점 하향 추세를 보이는것은 어쩔수 없는 결과 일수도 있습니다.

위대한 탄생의 도전자들은 아마추어 입니다.
슈퍼스타 K에 도전한 존박이나 허각 그리고 장재인과 김지수에 비해서서도 아마추어적인 Top5들의 모습 속에 제작진, 도전자, 시청자들이 동시에 힘빠지고 있는듯 합니다.

도전자들이 보일것은 열정입니다. 지금 그들이 지적받는 두성, 비강을 여는것, 자세, 음정은 이미 그들이 다 갖고 있을수 없는 아마추어적인 현상황이고, 슈퍼스타 K에 도전했던 Top 5들이 운이 좋았던것인지 모르지만 실력이 참 좋았던 것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현재의 제작진은 이제 이글 맨위에서 보이는 임재범과 윤도현의 열정적인 모습을 도전자들에게 심어주는 그런 선곡과 음향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것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열정적으로 노래하는 사람에게 가장큰 감동이 전달됩니다.
컴퓨터 음에 익숙한 시청자들이 찾고 싶어 하는것은 바로 그 열정적인 무대 입니다.

음정이 떨어진다! 박자가 이상하다! 두성을 써라! 두성에서 음의 이동을 찾아라! 비강속에서 음을 움직여라! 이런것들은 보컬을 배우는 자들에게 수도 없이 쓰는 말이지만
안타깝게도 이런것 보다는 지금의 도전자들에게 야성을 찾아라! 무대를 휩쓸어라! 시청자들을 압도하라!의 과제가 더 시급해 보입니다.

그래서 위대한 탄생의 제작진 중에 음악을 하며 그 열정 속에 살아본 제작진이 없을것 같다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멘트들도 도전자들도 헷갈리고 있는것이 지금의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Top 4 남았는데 그런 열정, 나가수에서 보이는 선배들의 열정적인 무대를 한번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표정이 살아나는 진정한 음악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