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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음악이야기

'나는 가수다' 시청률 꼴지, 시청자들의 외면으로 부터 벗어나려면

by TommyRockVocal 2015.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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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는 프로 가수/보컬들간의 경연이 펼쳐지는 특별한 프로그램임에는 분명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특별한 프로그램이 시청자들로 부터 외면당한다면, 우리의 가요 시장 전반적으로 불이익임에도 분명합니다.

 

하지만, '나는 가수다'의 시청자 외면 현상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기에 필자는 그 이유와 해법에 대해 몇가지 의견을 내어 봅니다.

 

대표적인 프로 가수/보컬의 경합 무대를 펼치는 프로그램 2가지는

'나는 가수다'와 '불후의 명곡' 입니다.

 

두 프로그램 모두 프로 가수/보컬로서 최선의 무대를 펼치지만 시청자들로 하여금 관심을 끄는데에는 '나는 가수다'의 컨셉이 현재로서는 실패할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1. '나는 가수다'의 컨셉은 7인의 가수중 2주에 한명씩 탈락하는 방식입니다.


2. 반면 '불후의 명곡'의 컨셉은 어떤 주제를 놓고 가수들을 섭외하여 경연을 펼치는 방식입니다.


 

'나는 가수다'와 '불후의 명곡'의 가장 큰 차이중의 하나는 출연진에 있습니다.

시청자의 관점에서 '나는 가수다'에서는 매주 90%이상의 동일 출연진을 봐야하는 강압적인 지루함을 포함하게 되는데 많은 이유중 바로 이런 지루함이 아래와 같은 시청률의 차이를 나게합니다. 

 

* Daum 캡쳐, 4%대 시청률

 

* Daum 캡쳐, 10%대 시청률

 

두번째로 '나는 가수다'의 컨셉이 줄수 있는 키워드는 '경쟁', '승리', '탈락', '긴장'이라는 탈락을 면하려는 움직임 + 최고의 무대가 됩니다.

 

결국 '나는 가수다'가 주는 컨셉의 변화가 없이는 시청자들이 느낄수 있는 지루함과 '경쟁', ' 탈락' 그리고 노력하지만 탈락하지 않기 위한 과도한 '편곡'은 시청자들에게 자연스러운 감동보다는 무언가 힘이 잔득 들어간 긴장감을 전하는 경우가 많게 됩니다.

 

그런 가운데 '청중 평가단'의 판단과 전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시청자라면 '나는 가수다'가 주는 강압적이고 일방적인 프로그램 컨셉은 시청자들을 등돌리게 하는것이 당연합니다.

 

 

1. 매주 중복되는 출연

2. 컨셉상의 과도한 편곡 그리고 '경쟁','긴장감' 등

3. 현잠감이 다르기에 TV 상 청중 평가단의 결과에 수긍하기 어려운 순간도 많음

 

 

'불후의 명곡'은 위의 3가지중 1번과 2번 항목에 대한 컨셉이 2배 이상의 시청률을 유지하게 만드는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 

 

1. 매주는 아니더라도 몇주에 한번씩 '특정 주제'를 통해 새로운 출연진이 신선하게 투입됩니다.


2. 물론 출연진들은 더 나은 무대를 위해 과한 '편곡'을 가져오기도 하지만 

'불후의 명곡'이 '나는 가수다'와 다른 건 그들은 '탈락'이라는 무거운 짐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는 컨셉상의 자유로움이 있습니다.


이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편안함', ' 곡에 대한 집중도', ' 가수./보컬에 대한 존중'등을 불러 일으키는데 그 이유는 출연진이 1등을 하지 못해도 언젠다 다시 섭외가 될수 있다는 편안함이 그 이유가 됩니다.

 

반면, '나는 가수다'의 경우 탈락을 하는 '중압감'과 어쩌면 '억울함' 까지 더해지는 탈락이라는 무게감은 시청자들로 '편하게' 그리고 '집중해서' 곡을 들을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지 못하고 오히려 '불편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는 바로 시청률로 이어지게 됩니다.

 

 

위에서 언급한 키워드를 살펴 보면

'나는 가수다' = 경쟁, 긴장감, 무게감, 탈락, 불편함, 중압감, 억울함 등이고

 

'불후의 명곡' = 편안함, 집중, 자유함 등 입니다.

 

키워드 분석만으로도 컨셉의 오류를 발견할수 있게 되는데,

몇가지 분석만으로도 '나는 가수다'를 살릴수 있는 답을 찾을수 있게 됩니다.

\

 

1. '나는 가수다'의 탈락자를 가리기 위한 순위 경쟁에서 '분기별'에 있을 '왕중왕'과 같은 최고의 무대를 향한 열정의 무대로 바꿔야 합니다.

 

2. 이때 1,2,3위를 한 자들은 분기에 있을 '왕중왕'전에 출연할 출연권을 갖게 되고

 

3. 4,5,6,7등은 2주간의 경연에서 탈락자로 바로 탈락됩니다.

 

4. 결국 2주가 지나면 1등부터 7등까지 모든 자들이 바뀌어야 할텐데 이때 1,2,3등만 살아 남고 4명을 모두 바꿔야 합니다.

 

 

5. 대신 이 4명이 다음 분기 어느때건 다시 출연할수 있도록 함으로써 그동안 '나는 가수다'가 시청자에게 줘왔던 '중압감', '무게감', '탈락'에 대한 억울함 까지도 풀어 낼수 있게 됩니다.

 

어쩌면 시청자들의 투표를 통해 부활할 4,5,6,7등의 가수가 선택되어진다면 최소한 시청률은 지금보다 나아질것이고 시청자들도 더욱 '편안한 마음'으로 가수들의 특급 무대를 즐길수 있게 될것입니다.

 

 

'나는 가수다'의 특급 무대에 반해 컨셉이 주는 '무게감'은 시청자로 하여금 불편하게 하는 큰 원인이 되고 그것의 결과는 바로 시청률로 말해 줍니다.

 

'김경호', 'YB밴드', '임재범', '박정현', '김연우' 등이 나왔던 '나는 가수다 1'에서 보여줬던 내가 좋아하는 특급 가수들간의 경연이 주는 특별함은 더이상 시청자들에게 '특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런 컨셉이 주는 '불편함'을 빨리 '즐거움'과 '편안함' 심지어 '집중적'으로 곡을 감상할수 있는 컨셉으로의 변화가 시급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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