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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노래잘하기 연재

[음치] 노래를 잘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이렇게 해라 - 발전편 [1] (복식호흡)

by TommyRockVocal 2009.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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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치탈출, 노래 이렇게 하라 등을 통해 노래 입문자들, 음치라 생각하는 자들을 위해
노래하기전에 갖추어야할 감각을 키우는 방법에 대하여 이야기를 했었다.

노래라는 것 자체가 흥겨우면 자연스럽게 나오는것이지만, 이걸 내가 원하는대로 컨트롤 하며 부른다는것에 대해서는 알아야 할것도 많고 훈련해야할것도 많이 있다.

음치 탈출, 노래 초보자를 위한 강의는 이미 작성한 글을 참조하고
이번 글에서는 초보단계를 넘어서는 발전편 단계로써,

노래를 좀더 잘 하게 되는 방법에 대해 말을 해보고자 한다.

하지만 중요한점 한가지를 먼저 말하자면,
노래를 잘하건 못하건 프로보컬이건 가장 중요한것은 바로 기초라는것이다.

잠깐, 결과적인것 부터 말을 하자면
이글을 읽는 모든분들이 프로보컬과 같은 실력을 갖게 되더라도 기초 훈련은
철저히 지켜나가야 그 생명력이 길다는것을 언급하고자 한다.

그렇다면, 노래를 좀더 잘하기 위해 필요한것을 짚어 보도록 하겠다.


★ 내 몸은 악기이다.

기타를 칠줄 아는가?
기타를 예로 들면, 어떤건 1000만원이나 하면서, 어떤건 5만원이면 살수가 있다.
겉으로 보면 다 똑같은 악기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그 악기가 내는 울림통때문에
그 가격의 차이를 보이게 되는것이다.

결국 좀더 발전적인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내 몸이 그런 값어치 있는 몸이
먼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존경하는 성악가, 성가가수중 루치아노 파바로티, 박종호씨의 경우 정말 테너로서
그 목소리가 아름다움을 넘어 사람의 목소리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란
극찬을 할수 밖에 없는 분들인데, 그분들의 몸짓을 한번 보기 바란다.

▲ 박종호, 파바로티

 
노래를 하기 위해서 위의 두분과 같은 몸을 가지란것은 아니다.
하지만, 어떤 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그 소리에 맞는 울림이 필요하다는것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기회가 된다면 두분의 노래를 직접 들어보길 권한다.
진정 훌륭한 소리에 감탄을 멈추지 못할것이다.


자 그렇다면, 우리가 노래할때에는 왜 저런 성악가들의 발성과 같이 할수가
없는것일까?

그것은 발성의 방식이 조금 다르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일반 노래의 발성이 있고, 성악의 발성이 있다라고 이해하는게
좀더 쉬울것 같다.

다시 말해 훌륭한 테너 성악가들의 몸매를 따라할건 없지만,
우리의 몸역시 노래를 잘하기 위한 몸이 따로 있다는걸 말하고 싶은 것이다.

그럼 좀더 자세하게 노래하는 몸을 만드는것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겠다.


★ 노래하는데 꼭 알아야 할 것

- 노래 잘하려면 윗몸일으키기 열심히 하면되나요?
- 저 왕자 복근도 있는데 왜 노래는 잘 못할까요?
- 저는 자꾸만 목에 힘이 들어가는데 노래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하죠?
- 저는 왜 어떤 가수처럼 그런 소리가 안나오나요? 저도 제 목소리가 싫은데요,, 등등


수많은 질문들이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다들 눈치 챘겠지만 그런 훌륭한 목소리를 내기 위한 근육 발달이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성대도 그렇고 발성법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미흡하다란걸 말하는것이다.

초보편에서는 참 기분좋게 이야기 해줬다.

" 잘만 따라하면 금방 실력 늡니다."

그렇다, 초보편에서의 실력은 음에 대한 감각이 생긴다는것을 명심하기 바라며
이제는 감각이 생긴것을 어떻게 발전시키느냐가 매우 중요한것임을 알아야 한다.


전체적인 훈련 방법을 먼제 목차식으로 말을 해주자면,
1. 음감 키우기
2. 노래하는 몸통 만들기
3. 호흡 컨트롤법 배우기
4. 발성의 기초
5. 비성익히기
6. 두성익히기
7. 흉성부의 울림 찾기
8. 비성, 두성, 흉성, 진성, 가성 등 다양한 소리를 조절하기
9. 각 발성을 접목하여 자신의 창법 만들기
10. 노래 적용하기(자신의 목소리 발견)


등으로 대략적인 구도를 살필수가 있다.

오늘은 발전편이기 때문에 노래하는 몸통 만들기와 호흡 컨트롤 법에 대해
언급을 할것이고 발전편 [2]에서 상세한 이야기를 다루도록 하겠다.


★ 노래하는데 필요한 호흡

일단 노래하는데 필요한 근육은 우리 눈으로 볼수 있는 바깥쪽 근육보다도
속근육들이 많이 필요하다.

복식호흡에 대하여 이야기를 많이 들어 봤을것이다.
복식호흡 한번 해보기 바란다. 물론 복식호흡이 뭔지도 잘 모르는 사람도 많다.

사람은 갓 태어났을때 울게 되어 있다. 그 소리 들어 봤는가?
뭔가 시원하고 정결하게 정리된듯한 울음소리를.

중고등학생 변성기 학생들이 내뱉는 고함소리와 정말 많이 다른 그소리를.

사람은 누구나 복식호흡을 하게 태어났다.
사회 환경이 조용한 환경을 요구하고 크게 소리내는것이 지양되면서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흉식호흡으로 바뀌게 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남자의 경우이고, 여자의 경우 흉식호흡 %가 더 높다.)

복식호흡은 다시 말해 복식까지 호흡이 들어왔다가 나가는것을 말한다.
지금 한번 숨을 쉬어 보기 바란다.

자신의 호흡이 복식까지 내려 오는가?
아니면 가슴속 폐에서만 오가는가?

복식까지 내려온다면 그나마 한단계 먼저 나아갈수 있기에 다행으로 생각하고
만약 폐에서만 호흡이 이루어 진다면 복식호흡을 다음과 같이 익혀 보기 바란다.

1. 자리에 大(대)자로 눕는다.
2. 한손을 아랫배위에 올려놓는다.
3. 그리고 잠들기 전 상태까지 아무생각하지 말고 평온한 생각만 한다.
4. 그리고 계속해서 숨을 배속 깊은곳까지 쉬기 위해 노력해보기 바란다.


 아쉽지만, 글로 써서 알리기 위해서는 이방법이 가장 좋다.
잠들기 직전의 상태라는것은 그만큼 긴장을 줄이라는 것이다.

그렇게 복식까지 호흡이 들어왔는가?
참조로 필자의 경우 복식호흡 찾는데 1주일이 걸렸다.
물론 노래 시작한지 2~3년 이상이 흐르고서야 복식호흡을 통한 발성에 대해
인지하게 되었고 무의식중에 복식호흡을 쓴적은 있었지만,
의식하며 복식을 활용하지 못했기 때문에 컨디션 난조의 상황에서 불안한
호흡을 컨트롤할수 없는 상황을 많이 겪었었다.

다시 말해 복식호흡을 잘 모르던 사람은 이 호흡만 찾는데에도 꽤 오랜 시간이
걸릴수 있다는 것이다.


▲ 호흡시 횡경막의 움직임

 

다음은 복식호흡을 찾는 2번째 방법이다.(흉식호흡자에 한해)
1. 호흡을 한다.
2. 호흡이 폐로만 들어왔다면 호흡을 마신 상태에서 잠시 멈춘후
    그 호흡을 배로 내려보기 바란다.
3. 아마 뭔소린지 모르는 사람도 태반일것이다.
    하지만, 횡경막(배와 가슴의 경계)부터 내린다는 기분을 갖게 되면
    복식까지 호흡이 내려가는것을 느낄수 있을것이다.


글로 쓰면 참 쉬어 보이지만,
필자는 이 방법 역시 며칠이 걸려서야 이해를 했었다.
초보자들은 너무 걱정 말고 여유를 갖기를 바란다.


★ 노래하는데 필요한 근육 만들기

자 이제는 좀더 실질적인 부분을 익혀보도록 하자.
앞서 말했지만, 노래하는데 필요한 근육은 속근육이다.

여러가지 이야기 해봐야 더 헷갈리기만 하고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하면,
당장 이번주에 등산을 다녀오기 바란다.

그게 힘들면 러닝을 시작해보기 바란다.

언제까지 해야 하냐면 숨이 턱까지 오를때 헥헥거릴때 까지 해야 한다.
등산의 경우 거의 허억허억~!!! 죽을 지경까지 호흡이 힘든경우를 느낄때가
있는데 바로 그때가 깊은 호흡을 하고 있다는 증거 이다.

아마 그때 흉식호흡으로만 호흡을 한다면 가슴이 절이고 가슴이 꽤나 아플지도
모르겠다...ㅡㅡ

그렇다, 감을 잡은 사람들이 있겠지만,
등산, 러닝을 통해서 자꾸만 깊은 호흡을 해야 할것이다.

다음 발전편 [2] 강좌에서는 실질적으로 이 상태에서 호흡을 어떻게 컨트롤하는지
컨트롤 훈련을 이야기 할것인데,

발전편 [2]가 나오기 전까지 연습하는게 아니라
호흡 컨트롤 훈련이 되어 있지 않은 자들은 거의 매일 러닝을 통해서
깊은 호흡을 느껴야 하고 그것이 기반이 되어야
호흡 컨트롤 훈련때 잘 따라 올수가 있으니, 그건 각자들의 노력에 맡기도록 하겠다.

다시 말해 노래를 하는 몸통(근육)을 만들어야 호흡을 통해서 내가 듣던
가수들의 소리를 비슷하게라도 낼수가 있게 된다.

그것이 깊은 소리의 처음임을 인지할수 있기를 바라며,
그런 호흡의 감을 찾게 된다면 이미 노래하는데 반은 먹고 들어갈수 있는 것이다.

이번 글을 통해 자신의 호흡법을 체크해보고
알게 모르게 속근육이 단단해지는 것을 경험해보기 바란다.

등산, 러닝등을 통해 알게 모르게 단련이 될테지만,
가장 기초적인 호흡 컨트롤법 한가지만 알려주고 이 글을 마치고자 한다.

1. 일단 자신의 호흡중 80%~90% 정도의 호흡을 복식에 넣는다.
2. 호흡을 넣을때 그냥 헉하고 마시지 말고, 스~~~ 하면서 정교하게 호
   흡을 넣어야 한다.  스~~~~
3. 잠시 숨을 참는다. 그리고 복식내에서 일어나는 호흡의 팽창을 느껴보기
   바란다.
4. 다시 스~~~~ 하면서 호흡을 조금씩 내뱉는다.
   이때 중요한것은 호흡 조절이 복식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것이다.
   복식 속근육을 통해서 복식에서 조절하면서 스~~~~ 하면서 호흡을
   내뱉어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다음 글부터는 복식의 속근육이 어느정도 있는것을 전제로
노래하는 몸 만들기에 들어갈것이기 때문에

매일 매일 이 훈련을 꼭 해내기 바란다.
얼마나 해야 하나요? 라고 질문할수 있지만, 러닝은 약 30분정도(프로보컬중
2시간씩 하는 분들이 참 많다.)
호흡법 매일 최소 10분 이상씩 하기 바란다.

그럼 다음시간에 호흡 컨트롤법을 시작해보기로 하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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