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복병' 알제리에 안타까운 2:4 패

축구를 하다보면 전방부터의 압박과 수비가 얼마나 필요한지를 알수가 있습니다.

오늘(2014년 6월 23일 새벽 4시) 있었던 한국과 알제리의 대결.

언제나 그렇듯 몇점 실점해야 정신 차리는 이상한 습성이, 또한번 한국의 발목을 잡습니다. 

상대는 거칠고도 부드러운 공격으로 수비망을 손쉽게 뚫어 가지만,

왜 안전한 곳에서 파울로 끊지 않았는지를, 심한 압박없이 그토록 손쉽게 길을 열어주었는지를

알수가 없는 전반전이었습니다.

상대가 의도하는 길목을 차단하는것, 안되면 파울이라도 해서 끊어야 하는것.

Total Soccer로서의 면모가 없는 아쉬운 전반전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후반전에 보여준 실력이면 벨기에전도 기대해볼만하다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유연성과 개인기가 뛰어난 아프리카 또는 중동계 팀보다는 유연성이 조금 떨어지며 힘과 높이로 축구하는

유럽팀이 조금은 한국에게 싸울만한 팀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만약, 감독이 히딩크나 좀더 전략적인 감독이었다면!

Half Line 에서 부터의 압박과 파울로 흐름을 끊어내지 않았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중앙 수비에서 부터의 실패 이지만, 그런 지시가 없었다면 감독의 실패이기도 합니다.

안타까운 패배의 소식이 전해 지지만, 벨기에전에서는 한번 해볼만할것 같습니다. 

16강에 못가더라도 화끈한 한판 기대합니다!!

Fighting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