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6일 영어 예배 수련회가 시작되었다.
장로님과 집사님들을 중심으로 몇주전부터 기도회로 수련회를 준비해 왔고, 지난 수련회를 회고하며 좋은점과 개선해야 할점을 나누면서 철저히 준비된 수련회를 계획하여 왔다.
이번 수련회의 주제는 Freedom in Jesus로써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진정한 자유를 찾기 위한 수련회로 준비가 되었다.
특히 예배와 매 프로그램 전에 찬양과 기도로 먼저 예배를 드림으로써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모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것을 처음으로 시도하였다.
이번 수련회에는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 캐냐, 태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횃불 트리니티 신학대학원에 재학중이 10여명의 목사님들과 학생들그리고 외국인 근로자가 참여하면서 수련회를 통해 작은 지구를 경험할수 있는 좋은 시간이 허락되었다.
그들이 복음을 듣게 되고 변화되는 과정, 그 나라안의 복음의 증거들과 고난과 고통들에 대한 간증을 들음으로써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와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더욱 깊이 느낄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그들 나라의 기독교 인구(카톨릭 포함)는 약 1.5% 내외 정도인 나라가 대부분이다.
그들은 우리나라 초대 교회의 복음의 역사와 마찬가지로 몇몇의 선교사로 부터 복음을 듣게 되었고 하나님의 역사를 통해 그들이 변화되면서 그들의 나라의 하나님을 증거하는 초대 증인들로서 살아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과의 시간은 더욱 값지고 더욱 가슴떨리는 시간이 될수 밖에 없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간증과 삶을 통해서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어떠한것인지를 우리들에게 알게 하셨으며, 하나님께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시간과 장소 속에서도 항상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시고 계심을 알게 하셨다.
한 외국인 학생은 찬양 한소절을 부르기가 무섭게 찬양속에 무섭게 몰입하고 너무도 행복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였다.
한국에서 보기 힘든 관경이었기에 직접 그이유를 물어 보니,
그의 나라에서는 기독교가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아무때나 하나님을 이야기 할수 있고, 아무때나 찬양을 드리고 예배드릴수 있는게 너무 행복하다는 것이다.
너무도 부끄럽고 너무도 미안한 생각 뿐이었다.
한국에서 겪는 고통과 어려움이 그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것임을 반성하게 되었으며 지난날 투정섞인 나의 신앙생활들을 떠올리며 회개하기 시작하였다.
한편, 영어예배부를 섬기고 있는 스탠리하리 목사님을 통해 어려운 열방의 상황을 간접적으로 전해 들을수가 있었는데,
한국의 교회가 주일 점심 한끼만 굶으면 캐냐 전국의 교회에 의자를 보급할수 있다 말씀 하신다.
식사후 다음 식사를 예상할수 없는 상황, 배고픔을 갖고 교회에 출석하지만 먹을 것을 나눌수 없는 상황, 무너지는 교회의 건물들, 배고픈 아이들, 우리가 생각하는것 이상으로 어려운 상황에 쳐해 있는 캐냐의 그 상황들이 더이상 스쳐 지나가는 뉴스같은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가 그들을 돕고 기도해야 하는 우리의 일이란것을 깨닫게 된다.
외국인 근로자들을 전도하면 그 나라가 변화하는 불씨를 전해줄수 있다.
우리가 선교를 가서 전하는것과 더불어 한국에 들어와 있는 수많은 외국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것이 합하여 진다면, 우리들은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 한발작 더 가까이 동참할 수 있는 것이다.
교회에서 뿐 아니라 수련회에서도 마찬가지로 많은 분들의 보이지 않은 사랑의 실천을 통해 우리들 모두는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그들의 헌신이 우리 세광교회의 힘임을 더욱 확고히 느낄수가 있었으며 바로 이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랑의 모습임을 알수가 있었다.
너무도 감사한 사랑과 섬김을 몸소 보여주신 그분들께 감사를 드릴수 밖에 없다.
하나님께서는 필요할 때마다 한분 한분 헌신하는 자들을 보내시어 우리로 예수그리스도의 굳건한 반석위에 서있게 하셨다.
9년의 짧은 역사를 갖고 있는 영어 예배부 이지만, 하나님께서 갖고 계시는 놀라운 계획 을 한층 가까이 알게된 수련회를 통해, 쓰임받는 자부심과 그 기쁨이 은혜로 충만할 따름이다.
다양한 은사와 하나님의 사랑을 갖은자들을 하나로 연합시켜 우리 생각 이상의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동행을 직접 체험하며, 앞으로도 그분의 인도하심이 기대 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이루실 이 계획에 쓰임받을 여러 지체를 기대하며 이글을 마무리 하고자 한다.
# 기도 부탁 : 세상속 고난과 핍박속에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 헌신하는 외국인 목사님들과 학생들을 위해 기도를 부탁합니다.
스탠리 하리 목사님, 죠슬린 목사님, 잭슨 목사님, 존 목사님 , 단 목사님, 찐따나, 생산, 호화, 나비 그리고 매시와 재키.
이들을 위해 간절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모국에 돌아가 교회를 개척하고자 하시는 목사님들, 예수그리스도를 전하기 위해 신학과 컨설팅을 공부하러 온 학생들, 먹을것 조차 해결되지 않은 캐냐의 상황,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 근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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