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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노래잘하기 연재

[음치탈출] 음치에게 전하는 음치탈출 지침

by TommyRockVocal 2013.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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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카입니다.


음치에는 보통 선천적 음치와 후천적 음치로 나뉘어 지는데요, 지금 이글을 읽는 분들의 약 95% 이상은 후천적 음치입니다. 의사선생님으로 부터 전혀 음을 분간할수 없고 음을 낼수도 없다라는 진단을 받기 전에는 후천적인 음치로 노래하는 방법만 익히면 음치를 탈출할수 있다는 말이죠.


많은 사람들이 노래를 어떻게 하면 잘할수 있냐라고 물어 옵니다.

또다른 질문으로는 어떻게하면 고음을 낼수 있나요라던지, 제가 하는 발성이 맞는지 녹음한것을 보내어서 좋은 발성인지를 알려달라고 하는경우도 많습니다. 언제나 그런 질문은 너무도 감사하고, 그 열정에 정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하지만, 어느 경우에는 하루 열심히 발성 연습을 한후에 선생님 저는 왜 이게 잘안되나요라고 묻는 분들도 있습니다.

때로는 한 2~3일, 일주일, 또는 1달정도 연습후에 왜 나는 잘 안되냐고 물어 오면 먼저 이렇게 답을 해주고 싶습니다.




'노래는 타고나지 않으면 모두가 노력의 댓가 입니다.^^'


1. 내가 정말 좋아하는 노래가 어떤곡인가? 어느 가수 인가?

답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 곡과 그 가수를 사랑해야 합니다. 매일 매일 듣고, 매일 매일 따라불러서 이 곡자체에 대한 이해도가  커져야 합니다.

보통 어느 노래를 연습하겠다 하면 시험보듯 가사를 외우고 한구절 한구절 열심히 외워 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것도 좋은 방법이 될수 있고, 좀더 노래를 빨리 익혀야 하는 대회가 있다던지 송년회 가요제가 있다던지 하는 경우에는 이방법이 좋지만, 평상시에 준비된 자로서 당당하게 노래하는 자리를 즐기기 위해서는 다음의 방법을 추천한다.


   - 출퇴근, 등하교길에 열심히 듣는다.

   - 시간 날때마다 입으로 웅얼웅얼 거리면서라도 따라부른다.

   - 조용한 공간을 마련할수 있다면, 심지어 장농 이불속에 머리를 박는 

     한이 있더라도 그 노래를 내 성량에 맞게 질러 내어 보아야 한다.

 

그렇다면 위의 각 단계가 어느정도여야 할까요?

   - 한곡을 선택

   - 듣는것 : 최소 100회가 되도록

   - 웅얼 웅얼 따라 부르기 : 시도때도 없이

   - 따라 부르기 : 최대한 가수의 소리를 똑같이 부른다는 심정으로 최소 50회 이상


실질적으로는 100회 이상을 말해주고 싶지만, 아마도 100회정도 부르는 시점이 도래하면 이웃집  에서 항의전화 한두통 이상, 또는 옆집 아저씨의 고함소리정도는 각오 해야 할것입니다.

가사 안보고도 부를 정도가 되고 노래의 전체를 잘 이해하게 된다는 것은 이번절 다음에 어떤 음과 가사가 나올지를 미리 파악하게 됨으로써 자신있게 자신의  소리를 내뱉을수 있다는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조금 부담스러운 방법인가요?

하지만 이 무식한 방법같은것이 당신의 평생의 노래실력 향상의 반이상 영향을 끼친다는것을 인지하기 바랍니다.


2.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똑같이 따라하는 이유는?

먼저 녹음하는 단계에 대해서 말을 해주면, 몇몇의 가수를 제외하고는 상당수의 가수가 녹음후에 음정 튜닝을 거칩니다그리고 자신의 가장 좋은 발성을 녹음한후 가장 좋은 부분만을 붙여서 하나의 노래 소절로 만드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물론, 노래를 아주 잘하는 몇몇의 보컬들은 한번에 녹음을 하는경우도 있지만 녹음된 음반은 가장 잘 녹음한 상태라고 인지를 하면 좋을듯 합니다. 

그 노래를 똑같이 따라한다는것은 교과서를 달달 외워서 시험을 보는것과 비슷합니다. 특히 운전면허 시험과 같이..


하지만, 정작 중요한것은 어떤 가수를 선택하느냐 입니다.

특이한 보컬 이펙터로 원음 조차 들리지 않는 가수를 선택해서 따라한다는것은 무모한 일이란 것은 다들 아는 사실일것입니다.


가장 좋은 곡은 발라드 곡입니다.

여러분들이 발라드 또는 락발라드 곡을 잘 알기 때문에 내 시대에 교과서라 칭했던 가수를 추천해준다면,


(1) 이승철  (2) 이수  (3) 최민수(가수)  

(4) 박완규(전문가단계) (5) 김종서 (6) 환희 (7) 윤도현


아주 초보 단계라면 이승철씨를 추천합니다. 교과서 적으로 흉부에서 부터 비성까지 하나로 연결되는 소리를 익히고 싶다면 한번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나머지 가수중 이수의 중고음, 최민수(가수)의 흉성, 박완규의 두성과 흉성, 허스키, 환희의 흉성, 윤도현의 샤우팅등은 진정 여러분을 전문가 수준으로 만들어줄 아주 좋은 선생님들이 될것입니다.

   

* 바이브레이션, 호흡처리, 음 뒷처리, 저음/중음/고음 처리등 모든것을 따라해 봅니다.


  

3. 음치는 음치이기 때문에 더 음치가 된답니다.


자 이제 자신에게 계속해서 질문을 해봐야 합니다.

질문지를 한번 적어 볼테니 체크 해보기 바랍니다.


1. 나는 음악이 좋다.

2. 나는 노래하는게 좋다.

3. 나는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는게 좋다.

4. 나는 노래를 들을때 흥얼흥얼 따라한다.

5. 나는 한곡의 노래를 수십번 반복해서 듣는다.

6. 노래를 잘하기 위해 듣고 따라해 본적이 있다.

7. 노래 가사를 음미한다.

8. 노래 가사를 외운다.

9. 노래를 부를때 다음 구절의 음을 기억한다.


1~9번까지 질문은 나의 습관에 따른 음치정도를 테스트 할수 있습니다.


1번 질문 음악을 좋아 한다라고 했을때 명쾌한 답은 내가 좋아하는 음악 장르가 있느냐 입니다.

이세상에는 너무도 많은 음악 장르가 있습니다. 이노래 저노래 다 좋아해도 좋습니다. 단! 노래를 하기 위해서 가장 듣고 싶고 가장 따라하고 싶은 노래를 찾아봐야 합니다.

1곡이 적다면 2~3곡 정도를 찾아서 듣고 따라하고 녹음하고, 듣고 따라하고 녹음하고, 또 듣고 따라하고 녹음하고 그렇게 반복을 해보기 바랍니다.

언제까지? 가사가 외워지고 음이 머리속에 외워질때까지...^^


노래할때 가사만 외우는게 아니라 멜로디 박자 또한 어느 부분을 부를때의 호흡과 발성 감정까지도

몸에서 반응을 해야 한다는 것을 찾아낼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몸이 반응할 때가 옵니다. 아무데서건 부르면 첫음도 잘 생각나고 다음 음정 가사 박자 감정이 떠오르게 되게 되면 어누 누구 앞에서 노래하는게 두렵지 않게 됩니다.


처음에는 바로 그 한곡을 찾아서 연습하기 바랍니다.


음치의 원인은 바로 연습을 해보지 않은 나에게 있다는걸 꼭 명심하기 바랍니다!!!


한가지 재밌는 팁을 드리면, 제가 만났거나 건너 건너 듣거나 해서 알게 된것은 아직도 방송무대 또는 라이브 무대에서 노래하는 프로 보컬의 95% 정도 이상은 노래하기전에 항상 긴장을 하고 때론 떨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프로 보컬이란 좋은 실력을 갖춘사람이라는 뜻보다는 어떠한 환경속에서도 가장 좋은 컨디션에서 부른 상태와 가장 가깝게 부를수 있는 능력을 갖춘자를 말하는 것입니다.


결국 10번중에 한번 정도 너무 잘해서 프로보컬이라 말하는게 아니라 어느 상황가운데에서도 심지어 며칠밤을 새운 상황에서도 컨디션이 가장 좋았을 때 만큼은 아니더라도 그와 비준할 정도로 불러 낼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프로 보컬들 중에서도 실력을 유지 하기 위해서 항상 운동하고 연습하고 다듬고 하는것이랍니다.


자 그렇다면 이제 해야 할일은 음에 대한, 노래에 대한 감을 찾아 가는 것입니다.

제 강의중 무조건 따라하기 편이 있습니다. 그 강의를 참조하기 바라며, 음치를 탈출하는 가장 손쉬운 답은

" 노래를 많이 듣고 많이 불러본다" 라는것을 알려 드립니다. 

너무나 어이없는 답처럼 느껴질지 모르지만, 당신의 음치는 바로 여기에서 시작한다는것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 제 강의중 무조건 따라하기편을 참조하시어서 연습에 참조하기 바랍니다. 


당신의 소극적이고 움추려진 마음의 심리로 인해, 더이상 노래는 나와는 어울리는 사이가 아니라고 단정짓고 살아 오고 있다면... 더이상의 도전도 없이 그대로 노래와 생이별을 하기 전에, 어떤 상황에서는 어떤 곡, 어떤 장소에서는 어떤곡등 대표적인 곡들을 선정해서 3~4곡정도 부장해놓는것이 노래하는 자리에서 상당히 자신있게 노래할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것입니다.


매순간 소극적으로 지냈다면, 이번 기회에 노래 한두곡 연습해서 당당하게 자신의 소리를 표현해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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