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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음악이야기46

조용필의 안타까운 사연 저작권에 대하여 신대철에 따르면 조용필은 2000년 한 레코드사에 주요 작품의 저작권을 모두 빼앗겼다. 1986년 레코드사 A대표가 조용필과 음반 계약을 하면서 '창밖의여자' '고추잠자리' 등 조용필의 대표곡 31편에 대해 '저작권일부양도' 계약을 슬쩍 끼워 넣었던 것이다. 당시 저작권에 대해 인식이 부족했던 조용필은 그 계약이 무슨 의미인줄 몰랐다. 이후 31곡에 대한 복제 배포권과 유무형복제권은 A대표에게 넘어갔다. 조용필이 나중에 상황을 파악하고 법적 대응에 나섰지만 대법원까지 가는 공방 끝에 2004년 패소했다. 결국 조용필은 자신이 작사 작곡한 곡을 녹음하거나 공연장에서 부를 때마다 A대표에게 저작권료를 지불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 자신이 모르는 편집 앨범이 나와도 항의할 근거조차 없다. -- 기.. 2013. 4. 18.
나가수 적우 '나는 누굴까' 눈물나는 무대 일주일 만에 적우는 스스로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습니다. 그의 무대에 감사함을 표하는 이유는 자신을 향한 수많은 손가락질 가운데 홀로 일어서 노래를 불렀기 때문입니다. 그녀의 과거에 대하여 정확한 건 본인만이 알것입니다. 하지만 노래하며 연기하는 이곳의 생활은 그리 호락 호락한 곳이 아님을 경험을 해보지 않고서는 쉽게 알수 없기에, 사람들이 기억하고 인식하는 연예인의 화려함과 그녀가 흘리는 눈물의 의미는 서로가 이해하기 어려운 강 건너편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누군가는 가수였지만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누군가는 최고의 배우였지만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습니다. 그런 곳이 연예계이고 음악하고 연기하는 곳의 한 부분 입니다. 어떤 과거가 있었는지 또는 어떻게 포장이 되었는지 본인과 지인 그리고 기획사를 제외하고.. 2011. 12. 18.
'K팝스타' 박진영, 양현석의 심사평 대립이 좋은 이유 걸출한 보컬 한명 나왔습니다. 그 이름은 이미쉘. 나가수를 보다가 잠깐 본 K팝스타에 정말 신선한고 잘하는 친구들이 많이 나와서 깜짝 놀라던 참이었는데 너무도 기대가 되는 한명이 무대에 나왔습니다. 그이름은 이미쉘. 그녀를 처음 보았지만, 그녀의 당돌한 자신감은 잘못하다가는 박진영에게 혹평을 받을수 있겠다란 생각을 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무반주로 노래를 하는 이미쉘에게는 심사하는 사람들에게 딱 한가지를 실수 하였는데, 그건 바로 지나치게 좋은 실력이었습니다. 어느정도 박진영이란 기획자의 반응이 예상이 되어 있었습니다. 슈퍼스타 K에서 김보경이란 가수 지망생에게 던졌던 그의 심사평에 대해서는 극심한 반대의견을 보내기도 했었는데요, 이번 'K팝스타'에서 그가 선보이는 심사평에는 참 많은 공감을 했습니다. 특.. 2011. 12. 12.
음악이 될수 없는 위대한 탄생의 한계 위대한 탄생이 나는 가수다의 대선배들에게 뿐만 아니라 슈퍼스타 K에게도 되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물론 아마추어와 프로와 비교를 한다는건 말도 안되지만, 이 글을 통해서 위대한 탄생의 도전자들이 나는 가수다 선배들로 부터 배워야 할것을 정리해 봅니다. 위대한 탄생이라는 이름과는 다르게 왠지 모를 도전자들의 기눌림 현상을 보며 아직은 아마추어의 한계를 떠올리지만 슈퍼스타 K 2에서 허각과 존박을 제외하고도 다른 도전자들이 보였던 그 열정적인 반응과는 다른 위대한 탄생의 도전자들의 열정없는 무대는 참으로 당혹스러웠습니다. 그 이유는 실질적으로 실력이 위대하지 않은 도전자들에게도 있겠지만 그들의 실력을 조금씩 향상 시키며 위대하게 만들어줘야 할 제작진에게 더 많은 책임이 있음을 말해 봅니다. 특히, 슈퍼 스.. 2011. 5. 7.
가수를 대변하는 '나는 가수다'의 7인 거물 저는 밴드 앨범 1장, CCM 컴필레이션 1장, 대중가요 컴필레이션 앨범 1장 정도의 아주 짧은 Major 음악 생활을 하였고 언더그라운드에서 약 8년간을 보컬생활을 한 입장에서 '나는 가수다'에 대해 글을 써보도려고 합니다. 일단 언더그라운드 생활 8년 가운데 해뜨는 지상으로 올라와 아주 짧은 2~3년의 대중 무대 활동만 한상태에서 윤도현등 7명의 거물을 논한다는건 사실 있을수 없지만, 블로그는 제가 쓰는 저의 장소이기에 여러 관점에서 한번 초점을 맞춰 보겠습니다.^^(저는 댤걀, 그들은 토종닭?^^) 2000년도 초반만 해도 당시에는 댄스 가수들이 득실득실 했고, 라이브라는것 자체는 방송국의 시스템 조차도 제대로 뒷받침 할수 없을정도로 열악해서 라이브 무대의 장은 실제로는 거의 없었다 해도 무관합니다.. 2011. 3. 15.
슈퍼스타 K 박진영씨가 이승철씨를 심사한다면? 슈퍼 스타 K 잘보고 가끔 보는데 볼수록 재미가 있어 잘 보고 있습니다. 어제 같은 경우는 김보경이라는 매력있는 사람이 떨어지는걸 보면서 마음이 참으로 아프기 까지 했죠. 그들이 던지는 심사평에 대해서 또한 심사위원 자신들끼리 하는 말들사이에서 많은 것들이 맞는 말이지만, 또한 어떤 면들에 대해서는 전혀 이해할수 없는것들에 대해 보컬 트레이너의 입장에서 표현을 해보겠습니다. 박진영씨는 고음이나 기교 보다 그 노래에 담긴 감정이 중요하다 합니다. 이 말은 100% 맞는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역시도 허각씨의 마지막 경쟁 오디션때에 허각씨의 불합격을 예견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승철씨의 심사평과는 다르게 허각씨의 자만심은 저는 전혀 볼수가 없었습니다. 그건 자만심이나 교만이 아니라, 자신의 선천적인 .. 2010. 9. 11.
서태지의 나래이션 (목소리)이 왜 어색하게 느껴지는가? 우선 우리나라 음반시장의 획을 그은 서태지의 목소리를 말한다는것이 상당히 부담이 되면서도 전세계적으로 역사적인 락커들의 목소리들 조차도 좋으네 마네 하는 마당에 한번 저질러 보기로 한다. 얼마전 서태지의 나래이션이 나온 CF를 라디오를 통해 듣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다. 1990년대에 그리고 2000년대 초반까지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서태지의 목소리에 대해서 의구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된것이었고, 5월쯤 새로운 음반을 발매하는 그에 대한 약간의 우려감이 없지 않음을 느꼈다. 서태지? 아님 서태지 성대 모사? 성대모사인지, 서태지 본인인지에 대해서 꽤나 고민하다가 2~3번정도 더 듣고 나서 서태지 본인임을 알게 되었다. 소위 요즘으로 따지자면 끼없는 어린아이와 같은 목소리였다. 그런 그는 하지만 우리나라 음반.. 2008. 2. 20.
문화 말살 "불법다운로드와 숭례문 전소" 음악시장 침체에 대하여 여러가지 각도에서 살펴보며 그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하였지만, 역시나 가장 큰 문제는 불법 다운로드이다. 음악관련 글중을 쓸때마다 댓글을 통해 확인을 하다 보면 음악시장 침체의 가장 큰 문제로 불법 다운로드를 꼽는다. 나역시도 불법 다운로드를 뿌리뽑아야할 가장 큰 원인이라 생각하지만, 다른 각도의 여러 대안이나 음악시장 자체에 대한 반성의 자세를 갖자라는 의견을 줄때마다 더욱 큰 목소리가 나오는것 역시 '불법다운로드를 방지해야 한다' 이다. 음악시장은 악순환이 시작된지 꽤 되었다. 그 시작이 불법다운로드였던지, 음반의 질적 저하나 트랜드 위주의 획일화된 기획이던지 간에 이미 음악시장은 악순환을 지속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럴때에 KCM의 불법다운로드와의 전쟁을 위한 삭발 강행이나, 이.. 2008. 2. 12.
음악 영화는 살고 음악시장은 죽는다.-어거스트러쉬, 원스, 헤드윅, 라디오스타등 최근 영화 시장을 보게 되면, 음악을 주제로 하는 영화들이 상당히 많이 늘었다는것을 알게 된다. 국내의 경우 김아중을 대스타로 만들어준 '미녀는 괴로워'를 시작으로 안성기, 박중훈 주연의 '라디오 스타', 그리고 이경규로 보자면 크게 성공을 거뒀다 하는 '복면 달호', 그외에 음악영화 의 시발점었던 '오브라더스' 등 국내 영화중 음악을 주제로 하여 국내 음악시장의 침체와는 다르게 꽤나 성공적인 성적을 거둔 영화들이 꽤 된다.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 영화에서도 음악을 주제로 하여 성공적인 성적을 거둔 영화들이 꽤 있다. 최근 큰 감동을 선사한 음악 천재소년을 배경으로한 '어거스트 러쉬(August Rush)'와 저예산 독립영화로써는 대박을 터트린 길거리 악사를 주제로 한 '원스(Once)'는 대표적인 음악.. 2008.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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